황민호 학생은 로봇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재원으로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25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당진 산학융합캠퍼스 로봇자동화공학과에 재학중인 황민호(로봇자동화공학 2년)학생이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40명, 일반인 10명 등 모두 100명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발했다.
황민호 학생은 그 중 로봇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재원으로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25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다는 황민호 학생은 특허청장상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관련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고교시절에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한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상위권에 랭크된 경험도 있다.
대학 진학 후에는 호서대의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아 ‘Evolve’라는 창업동아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한국중부발전 청년창업 콘테스트에서 ‘드론기체에 홀로그램을 결합해 3D 입체영상을 출력하는 기술’로 우수 아이템에 선정돼 4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황민호 학생은 호서대의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 공헌형 인재”라는 인재상에 걸맞게 사회 공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으면 고향인 보령에 교육용 로봇키트를 기부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고교의 특수학급과 장애교육시설을 찾아가 장애학생들과 함께 로봇을 조립하고 기초 프로그래밍을 강의하고 있다.
황민호 학생의 교육을 받은 장애학생들은 초보지만 로봇축구대회까지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 여름에는 베트남의 고아원을 방문해 3D프린터로 제작한 교구와 장난감을 만들어 기증했다.
황민호 학생은 “꿈과 노력이 있다면 창업할 수 있고, 재능과 특기를 키울 수 있다”며 “4차 산업의 핵심인 지능형 로봇,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드론 분야를 심층 파고들어 미래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