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내년도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임기만료 후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내년도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임기만료 후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이제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6월 치러질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후임 도정을 잘 인수인계하는데 진력하겠다”며 “내년 보궐 국회의원 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 지사가 내년 8월 있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 등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권을 강화해 지난 대선 경선에서 확인된 당내 기반이 약했던 점을 극복하려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편 안 지사의 불출마선언으로 내년 6월 충남지사 선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소속 도지사 후보로는 박수현(53)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49) 아산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58·천안병) 의원, 나소열(58) 청와대 지방분권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정진석(57·공주부여청양), 이명수(62·아산갑)·홍문표(70·홍성예산)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김용필(51) 충남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