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설비 보수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35분께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주모(27)씨가 설비 정기보수를 하던 중 숨졌다. 노조 측은 작업중임에도 갑자기 설비가 작동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지난 해에도 이번 처럼 설비에 몸이 끼거나 크레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노조 측은 "이번 건을 포함, 최근 1년여 동안에는 3명이 숨졌다"며 "철저한 원인 조사와 안전 관리 의무를 위반한 사측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