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민철 교수, 최진길 학생, 현선기씨, 조정현 교수.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제54회 세무사시험에 세무회계학과 재학생 최진길(3년) 학생과 졸업생 현선기(2017년 졸)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진길 학생은 3학년 재학 중에 1차와 2차를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현선기씨는 작년에 1차, 졸업 후 올해 2차를 합격했다.
특히 재학생 합격은 일반적으로 고시원 등에서 몇 년씩 공부해도 합격하기 어려운데 최진길 학생은 시험을 시작한지 1년 만에 1·2차를 동시에 합격해 학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호서대 세무회계학과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선도학과사업과 호서특성화지원사업(CH) 등을 통해 세무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무고시학습실을 운영했다. 또 현직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를 전임교원으로 초빙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발전기금을 모금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세무사 시험에서 매년 1차에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해 왔고 올해 2명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최진길 학생은 “재학 중 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해 기쁘다”며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공부했던 세무고시학습실 친구들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무고시학습실 지도교수인 조정현 교수는 “경영학부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고시반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며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에 우수한 세무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학과로 성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