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충남연구원은 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장미마을 청년특화거리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거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충남연구원과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장미마을 청년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 워크숍을 가졌다.
시는 올해 7월부터 충남연구원과 협업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성매매 집결지였던 온양1동 장미마을 일원의 기능전환 이후 사회적 경제 및 청년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워크숍에는 아산시 정책기획담당관, 자치행정과, 여성가족과, 사회적경제과, 도로과, 개발정책과, 도시재생과, 문화관광과 등 관련 부서가 한데 모여 기존 사업의 진행상황 공유와 충남연구원에서 제시한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충남연구원은 Regeneration(재생), Opportunity(기회), Space(공간), Everybody(누구나)의 앞 글자를 따서 ROSE square라는 컨셉으로 도심과 공동체의 재생으로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청년 창업과 여성·사회적 경제를 아우르는 경제문화복합공간, 지역 주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공간, 여성인권에 대한 장소성 확보방안 등 전체적인 밑그림과 함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재원확보,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논의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충남연구원은 이날 워크숍에 개진된 의견을 담아 시와 함께 최종적인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정책기획담당관실 김수진씨는 “아픈 기억의 장소였던 장미마을이 희망과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 되어 원도심 활성화의 시작점이 됐다”며 “향후 시는 그 가치를 살려 다양한 연계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