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열 의원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실존하는 아산은 공주나 부여와과 비교해도 그 규모가 결코 적지 않다”며 ‘아산시 문화유산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외암민속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일원화된 시스템과 통일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
아산시의회 성시열 의원은 11월30일 제19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문화유산을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을 제안했다.
성시열 의원은 문화유산은 우리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가 있고,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무 또한 우리에게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아산지역은 구석기 유적과 청동기 유적, 마한, 백제,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역사를 증명하는 명시적인 현장이다. 그 예로 대몽항쟁기 몽고군을 물리친 이천 장군, 청백리의 대명사 고불 맹사성,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토정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 우리나라 최고의 명장 이순신, 인물성동이론의 주인공인 외암 이간, 시대의 풍운아 김옥균, 충청지역 출신의 유일한 대통령인 윤보선 등 전·근대사의 다양한 인물이 배출됐으며, 이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성시열 의원은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맹씨행단, 홍가신 유허지, 배방산성 등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실존하는 고장으로 인근 공주나 부여와과 비교해도 그 규모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문화재를 활용한 시설물 등의 신축, 아산시립박물관의 필요성 대두 등 관련 업무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시열 의원은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당위성은 일찍이 백범 김구선생님이 예견한 바와 같이 향후 도래할 미래시대는 경제력의 확대나 군사력 확장이 아닌, 문화가 국격을 결정 짓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에 아산시에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