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은 24일 열린 제199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24일 열린 제199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밝혔다.
시가 이날 제시한 2018년도 중점 추진방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미래 인프라 확충과 신성장동력 발굴 ▷다함께 잘사는 행복과 정의로운 시민성장 ▷각종 도시개발과 문화·관광·생활 인프라 확충 ▷사회통합적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활성화 ▷아동·여성·청년에 대한 투자·지원 확대 ▷지역 전반에 미치는 고른 성장 등이다.
따뜻한 경제생태계 조성 힘쓸 터
세부적으로 산업·경제 분야는 ‘KTX 역세권 업무·연구 거점화 추진’, ‘기업유치와 투자를 촉진할 인주일반(3공구), 아산디지털일반, 아산스마트밸리일반, 탕정일반 산업단지 등의 차질 없는 추진’, ‘청년 및 여성 일자리 확대와 투자·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어 아산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제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교육·복지·안전 분야에서는 ‘교육경쟁력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 지속 추진’, ‘아산시민학교, 아산행복교육지구, 아동·청소년 마음행복지원사업’ 등을 통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 ‘구호에 머물지 않는 효도아산, 여성친화·아동친화·국제안전도시의 체계화’, ‘시민 인권 감수성 확산 및 노동자 권익증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등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또 환경과 도시개발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 ‘선제적으로 도입한 패시브 건축기법의 보급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실개천살리기, 자연정화습지 지속 추진’, ‘구 싸전부지 도시개발사업과 성매매 우려지역(속칭 장미마을) 기능전환’ 등을 주요 시책으로 밝혔다.
인구 50만도시 정주환경 준비
또 ‘사회적경제·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중앙도서관,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배방체육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50만 도시를 준비하는 정주환경을 만들어 환경도시의 기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4대체전 성공 개최의 경험을 토대로 ‘201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연고지를 이전한 프로구단 ‘우리은행 위비 여자농구단’과 ‘무궁화축구단’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마중교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탕정역 신설’, ‘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동서축 완공’, ‘국대도 염성~용두’를 비롯한 ‘국지도70호 선장~염치’, ‘국도21호 장존교차로 개량’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 우선의 행정’, ‘소외와 사각 없는 행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2018년은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새 정부 패러다임이 가시화 되는 중요한 해로 인식하고 있다. 특별히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답게, 도는 도답게, 시는 시답게’ 기능과 권한을 바로잡는 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 일에 시의회는 물론 시민 모두의 힘을 실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기도 했다.
아산시장이 제출한 내년 예산 규모는 9713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118억 원이 증가했다.
민선 5·6기 주요성과 언급
이에 앞서 복기왕 시장은 민선 5기와 6기의 지난 시정의 주요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충남에서 첫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두 번에 걸친 여성친화도시’, ‘국내 13번째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는 ‘시민의 행복’에 역점을 두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곁으로 다가간 결과라고 밝혔다. 또 ‘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신축’과 ‘중앙도서관 건립’, ‘수영장과 빙상장, 프로구단 유치’를 통해 오랜 문화적 숙원을 이루고 시민들과 함께 사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성장하는 자부심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교육도시 조성’ 이라는 지역의 숙원을 이루는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 점도 성과로 들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내세웠다. ‘2016년 국도43호 전면 개통’에 이어 2021년 서해선복선전철과 2022년 아산천안고속도로, 평택부여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준공되면 동서축과 남북축의 광역물류교통망의 완성으로 제2의 도시성장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학·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 집중 육성’으로 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자랑했다. 이밖에도 ‘친환경농업 육성과 로컬푸드 시스템 확대’와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구축 노력’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 한 점 등을 주요 시정성과로 들었다.
2018년 신년예산안 9713억원
복기왕 시장은 “이러한 시정방향에 맞춰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9713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118억 원이 증가한 규모”라며 “일반회계의 세입·세출은 지속적인 인구증가 및 도시성장,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요인으로 당초 보다 1014억원이 증가한 8427억원, 특별회계의 세입·세출은 104억원 증가한 128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이어 “내년도 세출예산은 민선 7기 시장이 주도하고자 하는 사업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계속사업에 대한 연속성과 안정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에 대한 적시성 등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 지역 균형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복 시장은 끝으로 “2018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동시에 민선 7기가 잘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고민과 배려가 필요한 해로써,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보다는 미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기회를 결과로 만들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가는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시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