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로 악취가 심했던 온천천에 피라미, 밀어 등 물고기 7종과 참개구리 등 양서류 17종이 되살아났다. 또 묽은머리오목눈이 등 조류 7종이 돌아온 것으로 확인되며 하천의 생명력과 생태계 다양성이 확보됐다.
아산시는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천천’이 환경부가 주관한 ‘2017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컨테스트’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오는 11월23일 대전에서 열리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워크숍’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복원 후 사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아산 온천천은 수질이 개선되고 생물 다양성과 수생태 건강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전담 인력반을 구성해 복원 후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온천천은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총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죽은 하천을 되살리려는 일환으로 시작했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을 통해 사업 시행 전 BOD가 45.5㎎/L로 죽은 하천에서 2016년 BOD 0.8㎎/L로 Ia등급(매우 좋음)의 맑은 하천으로 거듭났다.
이에 생활하수로 악취가 심했던 하천에 피라미, 밀어 등 물고기 7종과 참개구리 등 양서류 17종이 되살아났다. 또 묽은머리오목눈이 등 조류 7종이 돌아온 것으로 확인되며 하천의 생명력과 생태계 다양성이 확보됐다.
복기왕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깊은 관심 및 사랑으로 이뤄진 성과”라며 “복원 후 사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주변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온천천으로 관리해 쇠락한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