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성 정부 청사 앞에서 아산시 대표단이 닌빈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는 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닌빈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복기왕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서 진행된 아산맑은배 판촉홍보 행사에 참여했다. 13일에는 자매결연도시 닌빈성을 방문해 경제, 문화, 관광, 청소년 교류 등 분야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산시 대표단의 이번 닌빈성 방문은 양 도시가 2016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올해 9월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 응웬 티 탄 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아산시 방문에 이은 것이다.
대표단은 방문 공식일정으로 닌빈성 정부 청사를 방문해 딘 반 디엔 성장과 트란 홍 쿠앙 인민위원장 등 간부 공무원 10여 명과 환담했다.
딘 반디엔 성장은 이 자리에서 “아산시와 닌빈성의 긴밀한 우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와 닌빈성이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국가 간 교류를 한층 더 활성화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 통상, 문화, 청소년 인적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같이 발전하는 기회를 계속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두 도시는 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민간 문화공연팀의 상호방문, 아산시 주최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에 베트남 학생단 초청, 농업연수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닌빈성에서 희망하는 양 도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을 통한 인적 교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표단은 딘 충 푸엉 부성장의 안내로 쿡 푸엉 온천개발단지를 방문해 둘러보았다. 현지 언론의 쿡 푸엉 온천관광지의 향후 발전 전망에 관한 인터뷰 요청을 받은 복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의 특성을 살린 이 곳은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홍보가 뒷받침 된다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손꼽히는 관광지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4박5일의 베트남 일정을 마친 복기왕 시장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닌빈성에 내년 말까지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이 증설되는 만큼 경제적으로도 닌빈성과의 경제적 교류는 더욱 더 확대될 것이라 본다”며 “경제 뿐 아니라 문화·관광·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공통의 가치와 목표달성을 위해 닌빈성과의 우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