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아산시 관계자들이 국제안전도시 현지실사를 받고 있다. 통역 오른쪽으로 굴브란트 쉘베르그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사무총장, 복기왕 아산시장, 조준필 아주대 교수, 백경원 백석대 교수.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nternational 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er)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시는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위해 2014년 국제안전도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지역안전도 진단, 안전도시위원회 구성, 기관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안전사업 추진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11월6일과 7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사무총장으로부터 아산시 국제안전도시 사업에 대한 현지실사를 받았다. 현지실사에서 총괄보고를 받은 실사단은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범죄 및 폭력예방, 자살예방, 낙상예방, 아동 및 청소년안전, 재난예방 등 총 8개 분야에서 아산시에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를 줬다. 특히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추진 기반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산시는 내년 1월 말 공인선포식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와 공인 협정을 체결하고 세계에서 384번째, 국내에서 13번째로 국제안전도시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다.
아산시는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통해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아산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안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는 동안 손상사망률 감소, 안전네트워크 구축 등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복기왕 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통해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안전도시의 이념처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와 인접한 천안시는 2009년 국내 5번째로 인증 받은바 있다. 국내에서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광역자치단체로 제주, 부산, 광주에 이어 세종시가 4번째다.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강북구와 송파구, 수원시, 천안시, 원주시, 삼척시, 과천시, 구미시에 이어 이번에 아산시가 인증받았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는 지역사회 손상 예방을 위해 설립된 비정부 국제기구다.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도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승인한다. 인증은 5년간 유효하며 5년 후인 2023년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