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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벤처기업 ‘유로스타2’ 선정

폐암 환자 치료효율성 높여, 글로벌 마케팅 진행

등록일 2017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서대 생명과학과 강인철 교수가 창업한 ㈜이노파마스크린이 서울아산병원,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및 독일과 캐나다 기업들과 공동으로 국제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로스타2’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생명과학과 강인철 교수가 창업한 ㈜이노파마스크린이 서울아산병원,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및 독일과 캐나다 기업들과 공동으로 제안한 ‘비소세포성폐암의 ALK-표적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동반진단 ALK-바이오센서 개발’ 연구과제가 최근 국제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로스타2’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은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와 연계, 표적항암제 맞춤치료를 위한 동반진단법이 항암치료에 중요한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

‘유로스타2’는 EU 집행위원회와 유럽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인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유로스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중에서 ALK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비흡연자, 여성에게 많고 약 7%에 이른다. 이런 환자는 ALK-표적치료제(Crizotinib, Certinib, Alectinib, Brigatinib)로 매우 효과적인 폐암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ALK-표적치료제에 대한 동반진단법으로 미국 FDA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ALK 전위 단백질 마커를 검출하는 애보트사의 FISH라는 방법이 유일하나 비용이 비싸고, 진단 방법이 비효율적이며 복잡한 단점이 있어 환자에 부담이었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이노파마스크린(IPS)은 맞춤형 단백질 칩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진단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ALK-전위 단백질 마커 진단용 새로운 ALK-바이오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독일, 캐나다 연구진과 손을 잡았다.

폐암 전문 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전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앱타머 디자인과 개발 전문 독일 AptaIT사와 캐나다 Neoventures Biotechnology(NVB)사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9월에 5자 간 연구협약을 시작으로 총 3년간, €148만(약 20억원)의 연구비 규모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강인철 교수는 “이번 동반진단 바이오센서 개발이 완료되면 유럽에서 제품을 생산해 유럽 CE인증과 미국 FDA에 인허가를 받아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기관 책임자들이 모두 모여 매년 연례회의를 통해 과제 진행을 관리하기로 하고, 2018년 4월 한국에서 첫 미팅을 심포지엄 형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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