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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실개천 전국지자체 배워간다

횡성, 금산, 광주남구 등 견학 방문 줄이어

등록일 2017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횡성군 의회 방문단.

광주광역시 남구 선진지 방문단.

아산시가 2011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주민주도의 실개천 살리기 운동이 실개천 수질개선, 생태계복원과 주민공동체 회복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견학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0월28일 강원도 횡성군의회(의장 이대균) 의장 및 의원 등 15명은 배방읍 공수1리(이장 김동빈)에 방문했다. 선장면 죽산1리(이장 한경희) 일대마을에는 10월20일 금산군 대양1리 마을주민 40여명이 방문했다. 10월29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의 도랑살리기 사업 마을 주민 40여 명이 방문했다.

원공술 마을은 2014년도에 실개천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실개천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공동우물 복원과 꽃길을 조성해 현재 수질이 개선되고 도랑내 가재와 다슬기 서식 등 생태계가 복원됐다.

원공술마을은 ‘주민주도 실개천 살리기 운동’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16년 제9회 SBS 물환경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 마을이다.

일대 마을은 2013년도 부터 실개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해 마을주민 스스로 유지관리에 힘쓰고 있다. 2016년도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는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비점오염물질 등의 자연정화를 위해 자연정화생태습지를 조성해 하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에 노력하는 마을이다. 

원공술 마을과 인근마을 대표들은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주민실천 운동으로 “실개천을 내 집 앞 마당처럼 생각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같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견학차 방문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아산시의 마을들이 대외적으로 실개천(도랑)살리기의 선진적 사례가 된 것은 관에서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운동이었기에 가능했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이들은 아산시 실개천살리기 마을현장을 견학한 후 살기 좋은 친환경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이 서로 합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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