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신정호 산책로에서 열린 장애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산책.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성림)은 10월28일 조합원과 장애인 30명을 비롯해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장애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산책’을 신정호수공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신정호 둘레길을 걸으면서 서로의 편견을 좁혀 보자는 의미로 진행된 행사다.
드레스 코드를 희망·행운·평화를 의미하는 무지개색으로 3회째인 올해는 노랑색으로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신정호 둘레길 산책, 장애 인권에 관한 ○·×퀴즈, 자원봉사자들이 꾸미는 풍선만들기, 천안 드림밴드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장애인과 가족들, 아산시중증장애인자립센터 소장을 비롯한 회원, 순천향대학교 총 동아리 피어나연합회 자원봉사학생들, 아산 목련로타리클럽 회원과 시민들도 함께했다.
자원봉사를 나온 한 학생은 장애인권 관련 ○·× 퀴즈를 풀며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장애인 부모들의 고충을 느꼈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 진행돼서 도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림 이사장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조금은 해소되고, 장애라는 무형의 벽이 허물어 지길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동행이 장애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 되도록 매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년 아산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수피아 사회적협동조합은?4명의 장애인과 다문화를 비롯한 7명의 직원이 청바지를 재활용한 물품, 재봉제품, 천연제품 등을 제작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 조합은 온양3동 행복키움추진단, 아산사회적기업과 협업해 3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생신축하 행사에 매번 천연비누를 후원하고 있다. 또 재능나눔 사업으로 농촌의 어르신들에게 앞치마, 천연비누, 모기퇴치제 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와 물품후원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