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 하키팀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기념한 사진. 이날 아산고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하키 우승을 차지했다.
아산고등학교(교장 오대식) 하키부(감독 이성진)가 25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하키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아산고 하키팀 최병천(2년) 선수가 선제골을 득점하고 경기도 대표인 이매고와 1대1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그대로 경기시간이 종료됐다. 이어 진행된 슛아웃(승부타)에서 아산고는 박요셉(3년), 이혜승(3년), 정성현(3년) 학생이 득점해 4대3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아산고는 작년에 이어 전국체전 2관왕을 달성하고 하키 강호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성진 감독은 “위기의 순간이 많았지만, 서로 인내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수들의 부상투혼과 헌신적인 수비, 골키퍼의 선방이 상대팀보다 뛰어났다”고 밝혔다.
오대식 교장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룬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아산고 동문과 학부모들은 충남 대표로 출전한 아산고 하키팀을 응원하며 우승의 기쁨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