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동 장미마을 내 세븐모텔 철거현장.
아산시는 성매매 우려지역인 온천동 장미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해 세븐모텔 철거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이곳을 리모델링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구간 내 유흥주점 1개소 철거에 이어 이번에 세븐모텔을 철거함에 따라 성매매 우려지역인 장미마을의 자진폐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시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성해 민·관 합동 간담회 8회, 민·관 합동 순찰 130여 회를 실시함으로써 장미마을 기능전환 필요성에 대한 시민 여론을 확산하고 있다.
장치원 사회적경제과장은 “세븐모텔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 경제·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리모델링을 마치면 청년창업거리, 싸전지구 행복주택, 온천천 예술·공연 공간과 연계해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아산시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난 8월에 개최한 ‘전국 기초자지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도시재생분야에서 장미마을 기능전환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