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벌집제거 4개월간 '1172건'
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가 119생활안전 활동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6월부터 9월 말까지 벌집제거를 위해 모두 1172회 출동했다. 이 가운데 특히 8월에는 521건으로 전체 출동건수의 4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들의 세력이 가장 왕성한 여름이 지난 이후에도 벌집제거 출동은 꾸준했고, 추석 연휴 동안에도 58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감소했다.
그 이유는 지난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았고, 지난 여름철에는 장마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벌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소방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2016년은 6월부터 9월 말까지 1562건의 벌집 제거 출동이 있었다.
아산소방서 이나로씨는 “전국적으로 벌 쏘임에 따른 사망·사고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따르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고, 매년 다수 발생하는 벌집 제거 출동을 위한 직원교육과 장비보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명절 연휴 화재 등 599건 출동
아산소방서는 추석연휴 동안 화재·구조·구급 등 모두 599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 화재 23건을 비롯해 구조 84건, 구급 492건 등 모두 599건 출동했다.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화재 9건, 구조 60건, 구급 154건 등 총 223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소방서는 연휴기간이 길었던 만큼 동물 구조, 교통사고, 벌집제거 등 각종 사고와 질병 등으로 인한 119구조 구급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도 증가 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화재피해 건으로는 10월1일 둔포면에서 일어난 공장화재 1건, 10월5일 인주면에서 차량화재 1건, 10월9일 선장면 비닐하우스 화재 1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득곤 서장은 “앞으로도 취약대상에 대한 철저한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재난대응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화재, 소화기 위력은 소방차와 같다
아산소방서는 화재발생 시 시민들이 올바른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고 적극적으로 초기진압에 힘쓸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서는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대한 각종 소방훈련에 소화기에 대한 사용법 및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및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에도 교육용 소화기를 사용한 체험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소화기를 사용한 화재진압방법은 먼저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긴 후,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호스를 불쪽으로 향해,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빗자루로 쓸 듯이 화재를 향해 약제를 뿌리면 된다.
소화기는 평소 눈에 잘 띄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곳에 두고, 햇빛이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화기(축압식) 점검방법은 소화기의 압력을 표시하는 지시침이 초록색을 지시하는지 확인, 노즐 및 호스의 노화여부 확인, 몸통이 부식되어 있는 지 확인해 이상이 없다면 별도의 점검을 받을 필요 없이 10년 간 사용 할 수 있다.
김득곤 서장은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1대의 효과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며 “올바른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로부터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자”고 말했다.
청소년119안전뉴스 신창초`음봉중 참가
아산소방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활 속의 안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흥미롭게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제11회 청소년119안전뉴스 경진대회' 영상물 공모에 신창초등학교와 음봉중학교 119소년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119안전뉴스는 학교나 가정 등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요소를 발굴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UCC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신창초등학교는 '안전한 학교생활' 주제로 5분 분량의 영상물로 이번 공모에 참가했다. 음봉중학교 1119소년단은 '장난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주제로 5분 분량의 영상물로 이번 공모에 참가했다.
충남소방본부 주최로 개최되는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은 도청 회의실에서 최우수 1팀, 우수1팀, 장려3팀 총 5팀을 선정한다. 선정 된 팀은 충청남도지사·충청남도교육감 표창 등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1팀은 지도교사 표창과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