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온천지구대는 한 초등학교 등하교길에서 지나가던 학생과 시민을 위협하고 공포감을 준 유기견 등을 포획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50분 온천지구대는 자녀를 학교로 데려다 주던 길에 풀려 있는 개 4마리가 물으려 위협해 등굣길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정현호 경사와 조하연 순경은 개들의 이동로를 파악 한 뒤, 일부 몇 마리에 목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소문 끝에 개 소유자를 찾아 현장에서 목줄 등 안전조치와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소유자가 없는 유기견에 대해서는 119와 합동으로 포획해서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
신고자인 A씨(48)는 어린 자녀가 등교할 때나 지나가는 시민을 상대로 물려고 할 때 마다 걱정이었는데, 포획 등 조속히 조치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승학 온천지구대장은 “최근 개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사건도 119와 공조 등 조속한 조치로 위험을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유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