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여성인권현장상담소에서 진행된 장미마을 걷기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 사진.
아산시 온양4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재형)는 7일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아산을 만들고 성매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한 ‘장미마을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여성인권현장상담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순희 여성정책팀장의 성매매 현황 및 사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성매매 인식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장미마을 현황 및 성매매 우려지역 기능전환을 위한 아산시 노력, 장미마을 라운딩 및 현장설명, 사후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성매매가 가까운 일상생활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또 집창촌 걷기를 통해 성매매는 불법이라는 인식을 명확히 했으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피해여성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명희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2월부터 여성인권상담소를 개소하고 9월부터는 주5회 상시운영(16시~18시)하고 있다”며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여성들의 인권보호와 자활지원정책이 효과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 과장은 “사회적 문제로서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위해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장미마을 걷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