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온천지구대는 온천동 일대에서 값비싼 화분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A씨(71·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분을 도난당한 상가 주변을 CCTV분석으로 동선을 파악한 후, 이동수단인 택시 등을 상대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주거지를 특정했다.
온천지구대 임청수 경사와 곽민규 순경은 지난 8월28일 오후 4시, 시내의 한 상가 건물에서 “40만원 상당의 화분이 없어졌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두 경찰관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상가 내·외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손수레에 화분을 싣고 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이동 동선을 따라 방범용이나 사설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택시를 타고 거주지로 귀가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수법을 토대로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승학 온천지구대장은 “CCTV 확인과 탐문수사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로 검거할 수 있었다”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또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활형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