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통의 북일고등학교 벚꽃축제가 올해까지 열리지 않는다.
또 벚꽃축제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는 교내 체육관 신축으로 인해 안전 공간 확보가 어려워 영구 중단된다.
북일고는 1984년부터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학교 개방의 날’ 행사를 실시해왔지만 종합관 공사와 인근지역 아파트 신축공사 등으로 시민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올해까지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북일고 관계자는 “북일고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6년 체육관을 새롭게 신축했고, 금년 8월말 준공 예정에 있는 종합관 신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체육관이 들어서 공간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 문제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할 수 없게 됐다”며, “다만, 교내 공사가 완료된 뒤 2018년부터 학교 개방의 날 행사(불꽃놀이 제외)를 재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따뜻한 봄날 벚꽃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없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일고는 지난 1984년부터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0일 전후 주말에 학생과 학부모 및 일반 시민들이 벚꽃 및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학교 개방의 날 행사를 열어 천안지역 벚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