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정신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치유기관 ‘꿈그린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꿈그린센터 전경.
6일 충남도교육청은 3월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정신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치유기관 ‘꿈그린센터’를 본격 가동해 학교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위치한 꿈그린센터는 가정형 기숙종합지원센터로 5명의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지난해는 68명의 학생이 심리적 치유를 받았으며, 학생·학부모의 심리 상담도 899건을 진행해 심적, 신체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꿈그린 센터에서는 학교 폭력으로 인한 현재 생활의 지장을 막기 위해 학생의 깊은 내면을 볼 수 있는 전문적인 개인치유 프로그램과 피해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집단치유 프로그램, 그리고 피해 학생들의 심적·신체적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기관체험활동과 성공경험 체험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학부모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은 피해학생들이 건강한 회복을 위해 부모를 믿고 의지하며,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관리로 2차 피해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꿈그린센터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소 과정은 교사·학부모·Wee 센터·외부 유관기관 등 피해관련 기관들이 학교 피해학생을 발견하고 학교 의뢰서를 통해 꿈그린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체육인성건강과 우길동 과장은 “충남도교육청 꿈그린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단순 보호를 넘어 상처를 조기에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해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해학생들의 숨겨진 자신감을 회복하는 단계를 거쳐 자신만의 미래의 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안교육형 중·단기 위탁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