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천안시 곳곳에서 만세 플래시몹,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천안시는 오는 25일(토) 신부문화공원에서 시민참여형 만세 플래시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8년 전, 유관순 열사가 나라독립의 소망을 ‘만세’에 담아 외쳤던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건강, 학업, 취업 등 본인의 소망을 ‘만세’와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오후2시부터 시작되는 플래시몹은 ‘대표 33인’을 온라인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유관순 열사의 복장을 하고 나와 사연과 함께 ‘만세’를 선창하게 된다. 자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세 번씩 만세를 후창하도록 참여를 유도해 ‘만세’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아울러, 현악4중주(무지크 콰르텟)와 하이라이트 퍼포먼스(상명대 연극학과) 등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져 시민들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과 함께한 만세 플래시몹 현장은 스케치 영상으로 제작되며, 촬영분은 삼일절 당일 온라인을 통해 배포돼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만세 플래시몹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은 학생,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이용,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천안시청 미디어홍보팀(☎521-5181)으로 연락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일절 당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독립만세 퍼포먼스, 만세 운동 재현 마당극, 겨레화합 기원 비빔밥 행사(1,919명 분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펼친다.
태극기 손도장찍기, 역사인물 뱃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