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금) 천안지역자활센터의 이전식과 탈북민의 취업과 자립을 도울 ‘카페다온’ 개소식이 열렸다.
천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응주)는 지난 20일(금) 오후2시 지역 기관·단체장, 후원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식을 가졌다.
1998년 출범하며 저소득층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한 천안지역자활센터는 그동안 천안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부속 시설을 임대해 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이전으로 좀 더 넓고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쌍용동 컨벤션센터 맞은편 서북구 미라8길 3(4층)을 임대해 사용하게 됐다.
천안지역자활센터는 센터장 등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의욕 고취를 위한 교육과 자활근로사업 등 저소득층의 자활 촉진 사업을 진행한다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누리보듬(호스피스 병동 유료간병), 보람택배(정부양곡 배달) 등 8개 사업이며 61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2016년 7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의 ‘탈북민 자활근로사업단 운영기관 모집’에 선정돼 3개월여를 준비해 온 ‘카페다온’도 이날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카페다온’은 탈북민이 지역에 안정되게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의 탈북민 수는 현재 1230명이며 이중 천안 거주 탈북민수는 336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안정된 경제 활동 욕구가 높지만 취업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저소득층의 자립능력 향상과 취업알선을 위해 노력한 천안지역자활센터에 고마움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새로운 장소에서 저소득층에게 노동의 기회제공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들이 빈곤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