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4일(화)부터 불당동 시내버스 신규노선을 개설해 이용승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천안종합터미널―시청―KTX역의 버스노선은 아산시 시내버스 업계와의 협의 결렬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천안시가 24일(화)부터 불당동 시내버스 신규노선을 개설해 이용승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노선은 종합터미널―시청―KTX역까지 1일 총 67회를 운행하는 노선이다.
시는 그동안 민원사항 및 천연가스 차량의 출고지연으로 노선개편이 늦어짐에 따라 시내버스업계의 예비차량 9대를 활용하는 강수를 제시했다.
시내버스 업계는 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불당동 신규노선의 개설을 수용했고 앞서 9대의 차량으로 배차간격이 20분이 넘는 운행시간표를 제안했으나, 시는 21번 노선을 참고해 불당중학교를 경유하는 최단거리 15분 배차 노선을 선택했다.
하지만 불당 지웰푸르지오(아)등 주민들이 승차 이용거리가 너무 멀다는 민원을 제기해 시는 고민 끝에 시내버스업계 노동조합과 협의해 승무원(기사) 쉬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합의, 15분 배차로 운행하게 됐다.
시는 종합터미널―시청―KTX역 구간도 설정해 아산시와 협의했으나 아산시 시내버스 업계에서 KTX역 경유를 불허해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04년 5월 충청남도 조정(안) 및 2009년 3월 천안·아산간의 협의(안)에 근거해 아산시와 최대한 협의해 주민이 KTX역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위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광덕사 간선노선 중 보산원초(앞) 왕·복이 교행이 안되는 지역 변경과 병천·동면지역을 마중버스(DRT)로 운행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