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종합운동장 4거리 입체화 착공은 6월초에

첫 방문지 백석동 찾은 구본영시장

등록일 2017년0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구본영 천안시장은 2017 주민과의 대화의 첫 방문지로 지난 17일(화) 오전10시 백석동(동장 윤재룡)을 찾았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17일(화) 오전10시 백석동(동장 윤재룡)을 시작으로 2017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순방의 첫 시작을 기분 좋게 하기 위해 동정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기로 소문난 백석동을 찾았다”는 덕담으로 인사를 시작한 구 시장은, 6000여 명 직접 고용은 물론 관광객까지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는 LG생활건강 유치,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동남구청의 착공, 도서횡단철도의 추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인한 잇따른 대외 수상, 2016년 1279억 상환으로 채무제로를 선언할 예정인 천안시의 재정상황 등 시정성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연두순방당시 백석동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은 총 9가지였다. 이들 중 5가지는 완결됐고 3가지는 추진 중이며 1가지는 불가했다는 답변도 내놨다. 구 시장은 특히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사업에 대해 “원래 올해 3월에 착공, 2018년 2월에 준공예정이었는데 U-20월드컵 관계로 착공이 늦어져 5월말이나 6월초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올해도 다양한 건의사항을 토해냈다.

이석구 노인회장은 봉서산 약수터 아래 공터의 정비를, 주민대표 현광준 씨는 그라운드골프장의 잔디 관리 및 노면 정리를 건의했다. 송정예 부녀회장도 현대아파트에서 우편집중국으로 내려오는 개나리 공원이 조성 초기에는 예뻤으나 지금은 칡덩굴로 망가졌다며 개선을 촉구했고 유춘하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의 신축을 건의했다. 구본영 시장은 즉석에서 담당 부서의 간부들에게 실행 가능여부를 파악하고 즉각 시정을 지시하는 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세탁업에 종사하는 주민대표 박찬관씨는 “서울 마포, 성남시 등이 장애인을 위한 세탁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천안시도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좋은 사례들을 개발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정부지원 사례도 있지만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안다. 천안시에서도 적용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지역 세탁업의 근황에 대한 구 시장의 질문에 박찬관씨는 “예전에 천안시 인구가 30~40만 시절에 380여 개의 세탁업소가 있었는데 60만이 훌쩍넘은 지금은 오히려 320여 개로 줄어들었다.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대화에는 월봉고 1학년 황정아 양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아 학생은 행복키움 지원단이 지원한 장학금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 시장은 “나도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못 갈 정도로 가정이 어려웠다.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덕담했다.

다윗공동생활가정 이경희 원장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 중 대학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다. 예전에는 입학금이 지원됐다가 없어졌는데 다시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장학금이 아닌 정착금이었을 것 같다.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시설들도 아이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는 진학 및 직업연계 방안을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백춘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수많은 논란이 야기된 천안야구장이 방치돼 있다 시피하다. 털수 있으면 털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2만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설하려면 300억원, 야구센터를 건립하려면 400억원 이상이 든다. 천안야구장은 200m 인근에 쓰레기매립장이 있어 야구장 건설시 민원발생 우려가 높다. 지금으로써는 동호인들이 5면을 이용하는데 매립장이 존재하는 한 달리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게 쉽지가 않다”고 답했다. 구 시장은 “시가 체육시설 목적으로 매입했던 토지인 만큼 체육시설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해당 토지를 원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그 규정 때문에 20년간은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시민들이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