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4일부터 10일(화)까지 ‘2016 특수교육대상자 겨울방학중 가족지원프로그램 이·미용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3일(화) 오전10시, 천안특수교육지원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는 ‘2016 특수교육대상자 겨울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강식이 열렸다.
이 방과후학교는 1월3일부터 10일(화)까지 6일간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97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초등교육과 강화영 장학사는 “이번 2016 겨울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수요자의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특수교육대상자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해 꼼지락 나라, 교육마술, 방송댄스, 북아트교실, 탁구교실, 토탈공예, 체육교실, 제과제빵 등 총 8개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체육교실과 제과제빵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도자와 뚜쥬루 제과점 실장을 각각 강사로 초빙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특히 제과제빵은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초 능력 습득 및 머핀, 쿠키, 도넛, 마들렌, 슈가볼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어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미래 직업생활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가꾸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장학사는 “앞으로도 수요자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에 힘써 특수교육대상자들의 통합이 적극 이루어지는 행복한 학교, 꿈이 있는 천안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4일부터 10일(화)까지 특수교육지원센터 2층 언어치료실에서는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자 가족 중 신청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2016 특수교육대상자 겨울방학중 가족지원프로그램 이·미용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미용 연수’는 특수교육대상자 겨울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일정을 이용해 특수교육대상자 가족을 대상으로 5일간 매일 2시간씩 운영된다. 전문 헤어스타일리스트 아우라뷰티미용학원 김 연 실장이 강사로 초빙돼 기초이론교육 및 기본 컷과 펌, 염색 등의 실질적인 실습을 진행할 예정.
이·미용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 가족들은 직접 가정에서 손쉽게 자녀의 헤어스타일을 관리할 수 있어 중증장애학생 신변 관리는 물론 가족 스스로의 자기계발 및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의 행복한 특수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자 가족구성원에게 유익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