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충무공 이순신을 통한 21세기 신 리더십 과정’ 탐방 장면.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 26일 마무리 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은 인문학 강연과 현장탐방을 통해 인문학을 접함으로써 생활 속 인문학 실천을 강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송곡도서관과 탕정온샘도서관 2개관에서 추진해 8개 프로그램 26회 운영했다.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은 물론 야외탐방까지 추진해 체험형태의 접근으로 참여자의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아산시의 역사적 인물인 ‘충무공 이순신’과 지역문화 ‘외암민속마을’, ‘강당골’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지역문화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인문학’ 주제를 보다 쉽게 풀이하고 내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소재로 변화시켜 대상자의 폭을 넓히며 매년 큰 관심을 받았다.
인문학 참가자 이가현양(12, 모종동)은 “작가님도 만나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공동작품도 만들어 재미있었다”며 “2016년에도 참여했었는데 내년엔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시립도서관 이명원씨는 “탐방을 마치고 오는 길에 어린이들이 작가님과 헤어짐을 너무 아쉬워했다”며 “내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내용을 저마다 묻고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장면과 참여자의 작품은 오는 9월16일(오후2~5시)에 은행나무길에서 열리는 ‘9월 독서의 달’ 야외행사 ‘은행나무길로 책 여행나오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