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는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설공구를 훔친 피의자 A(39)씨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천지구대 정현호 경사와 조하연 순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초등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설공구인 콤프레셔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인근 CCTV 16대를 분석해 타 공사업체에서 작업 온 근로자가 콤프레셔(시가 45만원 상당)를 훔치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8개 공사 관련업체를 탐문해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인 B씨는 “사건이 발생한지 10일이 지나 신고했는데도 경찰이 폭염 속에서 현장을 샅샅이 누비며 사건을 해결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승학 온천지구대장은 “이번 사건은 피해발생 후 피해자가 바로 신고하지 않고 10일이 지나 늦게 신고해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바로 신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