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는 심야시간대 도심 한복판을 무면허로 질주한 10대 운전자를 검거했다.
온천지구대 김석빈 경위와 김형주 경장은 지난 18일 새벽 1시33분,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두 경찰이 시동이 걸린 채 정차해 있던 흰색 YF 소나타 승용차량에 다가가 운전자를 확인하려 하자 갑자기 차량이 도주했다.
순찰차가 1㎞를 추격해 도주로를 차단한 후 운전자인 범인 A군(17)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운전한 차량은 아는 선배가 렌트한 것으로 검거 당시 A군의 친구 등 3명이 동승해 있었다”며 “A군은 기본적인 교통법규조차 모를 뿐 아니라 운전 조작방법도 미숙한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