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인 ㈜레이저옵텍과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인 ㈜레이저옵텍과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필상 레이저중개임상시험센터 소장과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레이저·광의료기기의 시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레이저·광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단국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2008년 설립 이후 다양한 의료기기의 임상시험과 네트워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정부 주도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서 ‘레이저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5년간 국비 75억원을 지원받아 레이저 광의료기기 특화 중개임상시험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레이저 광의료기기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이저옵텍의 PALLAS(엔디야그 레이저수술기) 기기에 대한 단국대병원 피부과 의료진(홍승필 교수)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정필상 센터장은 “레이저 광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를 위해 병원 자체의 기술력으로 임상시험 표준 프로토콜을 개발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해 임상시험을 중개 지원함으로써 선진국의 광의료기기에 대한 대체 효과를 꾀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개발을 위한 기획단계에서부터 임상의사도 참여해 사용자 중심의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제품의 상용화 단계에서도 개발에 참여한 임상의사의 논문이나 학술발표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