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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될 건데 음주운전 해 봐?-신년 초 음주 운전자 급증-사면 기대심리작용

등록일 2003년0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면 될 건데 뭐, 딱지떼슈” 대선 이후 대통령 특별 사면 조치가 취해질 것을 예상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뻔뻔한 운전자가 늘고 있다. 음주단속은 한 달 평균 3천여건. 아산에서 작년 한해만 음주로 적발된 운전자는 2천7백48건이나 된다. 그러나 대개 연말에는 음주가 많지만 1월과 2월에 음주가 적었다.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신년 각오를 다지는 운전자가 많기 때문인데 올해 아산시 신년은 전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청준)에 따르면 1월23일 현재 교통사망사고 사건 86건 중 30건이 음주로 인한 사고였다는 것. 이는 작년 월평균 12건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 김영삼 대통령 취임시 교통벌점 및 벌금면제를 받았고, 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552만7327명이 특별사면과 행정처분 특별취소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1일(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다음달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 헛물 켠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아산경찰서 김삼영 경장은 “사면 될 것보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음주운전은 잘못된 사고”라며 “설 연휴를 맞아 차례 지낸 후 음주운전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잔이라도 마셨으면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설 연휴음주단속은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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