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온천지구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용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배낭 속에 보관하고 있던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의 금품을 훔친 절도범을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8시30분, 아산시 모종동의 한 찜질방에서 “배낭 속 지갑에 들어 있던 현금을 누가 가져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온천지구대 112순찰근무 김석빈 경위와 김형주 경장은 피해경위 등을 확인하고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CCTV를 판독했다. 그러던 중 한 달 전 같은 찜질방에서 다른 사람의 금품을 훔치다 검거된 범인 A씨(25)를 특정했다.
정신지체 장애인인 A는 가출해 경기남부청에서 실종아동 등과 함께 공조요청 된 대상이었다. 경찰은 아산시내 PC방,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A를 탐문수사 했으나 찾지 못하던 중 15일 천안동남경찰서 관할에서 소재가 확인돼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찜질방 절도사건 예방을 위해서는 고가의 소지품 등 금품에 대해서는 카운터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