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장애인체육관 조감도
아산시는 장애인의 체육공간 확보와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체육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건립 중인 장애인체육관은 실옥동 장애인복지관 인근에 연면적 4176㎡, 지상 3층으로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체력측정실, 탁구장, 골볼장을 건물 내에 갖추고 론볼장과 풋살장 등은 야외공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모두 120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 시비 70억)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0월내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공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무장애 녹색체육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패시브 건축기법을 도입했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단계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과 패시브 건축물 설계인증(기준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3.8L/㎡·a)을 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가건축물에너지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녹색건축물 성공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4일에는 현장실무자 대상으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오대석 사무국장으로부터 패시브 건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기적인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해 질 높은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기왕 시장은 “아산시 장애인체육관이 건립되면 장애인 체육공간 확보는 물론 지역 내 장애인체육 활성화의 구심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산시가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건축물 조성으로 건축물 에너지정책에 부합한 메카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