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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뚫고 사랑의 집수리

온궁로타리, 휴가반납 해피하우스 선물에 구슬땀

등록일 2017년08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은 온궁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지난 7월29일부터 30일까지 복지사각지대인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아산시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공동단장 신흥섭·강연식)은 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온궁로타리클럽(회장 전덕운)과 연계해 지난 7월29일부터 30일까지 복지사각지대인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봉사는 온양5동 복지통장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견해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에 통보하고, 이를 행복키움 협약을 맺고 있는 온궁로타리클럽에 도움을 요청해 회원30여명이 봉사의 손길을 모아 해피하우스를 선물하게 됐다.

김모씨(43)는 갑작스런 남편의 부재로 살고 있던 집에서마저 쫓겨나 폐가로 거처를 옮겨 3자녀와 변변한 살림살이도 없이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통해 집주인의 거처 동의도 받고 해피하우스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봉사에 참여한 온궁로타리클럽은 김씨의 시급한 사정을 알고 휴가까지 반납하며 폭염 더위에 폐가 주택의 지붕공사, 담보수, 마루공사, 대문수선, 도배장판, 방충망공사, 폐기물 처리, 마당보수와 청소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씨는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아이셋과 함께 폐가로 옮겨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으로 만들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힘내서 아이들과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전덕운 온궁로타리클럽 회장은 “회원 모두 한마음으로 휴가도 반납한 채 자신의 일처럼 이틀 동안 봉사에 묵묵히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더불어 김씨 가족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집수리와 관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심흥섭 온양5동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봉사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온양5동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행복과 나눔을 실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궁로타리클럽은 2015년부터 온양5동 행복키움 추진단과 협약을 맺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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