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아공노) 임원 및 조합원 30여명은 지난 15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 북면 수해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출범식을 가진 후 첫 봉사활동으로 아산지역 수해피해 복구를 검토한 결과 인력지원 요청이 없었다. 반면 아직 수해복구 일손이 부족한 천안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의 요청을 받아 천안시 수해지역으로 향했다.
이에 천안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 천안시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북면사무소에서 수해복구 지원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음료와 간식을 전달했다. 또 이날 천안시장 부인 정혜정 여사가 방문해 “피해지역 복구에 힘써준 아산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린다”며 “공무원 노조가 양 도시의 교류 협력에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공무원노조 정하명 위원장은 “아산시와 천안시 노조는 아산천안 상생협약으로 양도시 노동조합원이 체육대회와 정기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해복구 자원봉사로 양도시가 시민을 위해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산시는 공무원노조의 자원봉사활동에 버스를 지원하고 자치행정국장이 방문해 음료수 등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