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내년 충남도지사 선거, 누가 나설까?

직접 들어본 더불어민주당(7명)-자유한국당(3명)-국민의당(2명) 여부

등록일 2017년07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충남도지사 출마 예상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이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 보았다.

내년 충남지사 선거의 주된 변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3선 도전여부다. 안 지사의 출마여부에 따라 나머지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 지사의 3선 도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최근 "올 연말 쯤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안 지사가 3선 출마대신 중앙 정치를 통해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붐비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나소열-박수현-복기왕-김홍장-전종한

안희정-양승조

나소열-박수현

김홍장-복기왕-전종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 지사가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6명의 후보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여부를 놓고 목하 고민 중이다.     

양승조 의원은 일부 천안지역 당내 인사들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하지만 4선 의원으로 당내 역할 등으로 인해 도지사 출마를 선택할 여지는 좁아 보인다. 양 의원은 "아직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직책에 충실할 생각"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도지사 출마에 대한 고민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나소열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전 서천군수)의 행보도 주목된다. 지난 2014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 역임해 도전 가능성이 큰 상태다. 그는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도지사 출마여부를 고민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역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권유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 비서실의 참모로 역할을 하고 있어 출마여부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SNS 통해 충남지역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초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의 움직임은 구체적이다. 충남도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복 시장은 지난 1월 <충남지역언론연합>과의 인터뷰에서 "시장·군수를 우선시하는 도정을 해보고 싶다"며 충남지사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김홍장 당진시장도 도전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는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대가 요구하고 그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출마 하려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좀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고민중"이라고 하면서도 "천안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 기꺼이 떠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중한 자유한국당, 이명수-홍문표-정진석 고민 중

이명수-홍문표-정진석

자유한국당은 이명수 의원,홍문표 의원,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두번의 충남지사 도전 경험이 있는 이명수 의원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이 의원은 "안 지사는 개인 지지도는 높지만 도정 컨텐츠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제가 나선다면) 현재 도정과 다른 방향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아산지역 주민과의 관계, 도민 여론, 당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의원은 "갑자기 당의 막중한 사무총장을 맡게됐다"며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내 일을) 걱정해야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정진석 의원은 "현재로서는 도지사 출마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국민의 당, 조규선-김용필

조규선-김용필

국민의 당에서는 조규선(68) 도당위원장과 충남도의회 김용필(51·예산1)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 도당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지사 후보를 정하는 것이 당의 방침이고 원칙”이라며 “저도 그 일원으로 후보 결정 등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안희정 지사가 잘 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며 “도의원으로서 다방면에 걸친 도정 경험을 살려 견제와 비판이 아닌 직접 도정운영에 나서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당내에서 다른 출마자가 있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좋은 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지방자치선거 채 일년도 남지 않았다. 각당의 출마 예상자들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각 정당별 거론되는 내년 충남도지사 출마예상자 출마여부에 대한 의견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52)

“아직은 때가 아니다. 올 연말 쯤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

충남도지사

양승조

(58)

“지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직책에 충실할 생각이다. 지금으로서는 도지사 출마에 대한 고민도, 계획도 없다. 천안시민이 4선 만들어준 것은 중앙에서 큰 정치를 하라는 의미도 있지 않겠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상임위원장 열심히 할 생각이다”

천안병 4선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나소열

(58)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일에 집중하고 있다. 도지사 출마여부를 고민할 상황이 아니다"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 전 서천군수

박수현

(52)

“안 지사의 향후 거취 문제로 지역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권유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 비서실의 참모로 역할을 하고 있어 출마여부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청와대대변인, 19대 국회의원, 안희정 지사 경선 캠프 대변인

복기왕

(49)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군수를 우선시하는 도정 해보고 싶다. 실질적인 기초단위 분권을 강화하는 충남 도정이 되도록 일하고 싶다”

아산시장,17대 국회의원

김홍장

(55)

"시대가 요구하고 그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출마 하려한다. 좀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중이다. 고민을 통해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겠다”

당진시장, 8.9대 충남도의회의원

전종한

(51)

“천안의 미래 등을 놓고 고민중이다. 3선 시의원으로 정치적 진로 고민되는 게 사실이다. 도지사 얘기 나온 것은 충남의 맏형으로 불리는 천안이 책임감을 갖고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지역 정치 선배인들이 그 역할을 하기를 바라지만 힘들다면 저라도 기꺼이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천안시의회의장, 3선의원

자유

한국당

이명수

(62)

“안 지사는 개인 지지도는 높지만 도정 컨텐츠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제가 나선다면) 현재 도정과 다른 방향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산지역 주민과의 관계, 도민 여론, 당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3선 아산 국회의원, 전충남도행정부지사

홍문표

(69)

"갑자기 당의 막중한 사무총장을 맡게됐다.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내 일을) 걱정해야하지 않겠나"

3선 홍성예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정진석

(56)

"현재로서는 도지사 출마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4선 국회의원, 16.17.18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조규선

(68)

“고난 없는 성장은 없다. 중앙당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드리며 힘든과정을 극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도당위원장으로서 인재를 영입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를 정하는 것이 당의이 방침이고 원칙이다. 물론 저도 그 일원으로 후보결정 등 과정에 참여할 것이다”

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제4대.5대 충남 서산시장

김용필

(51)

 

“안희정 지사가 잘 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도의원으로서 다방면에 걸친 도정 경험을 살려 견제와 비판이 아닌 직접 도정운영에 나서겠다. 만약 당내에서 나설 사람이 없다면 정당인으로서 제가 나서려고 한다. 당내에서 다른 출마자가 있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그 또한 오히려 좋은 일로 생각한다.

충남도의회 의원, 9.10대 충남도의회의원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