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추경예산 10억원을 편성하고 연말까지 도시대기측정소를 1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는 등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 10억원을 편성하고 연말까지 도시대기측정소를 1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는 등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산시를 5개의 권역으로 분리하고 각 권역별 측정소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신뢰도 높은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권역별 측정소에서 상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대기오염 배출원 조사 및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중·장기 미세먼지 대응 시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옥외전광판 및 미세먼지 신호등 등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실시간 대기오염정보와 주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5개의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예·경보 발령 기준초과 시 상시 시민알림이 가능한 대기질 정보발령 시스템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차량2부제 실시, 노면 물청소,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권고 등 행정조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과 최두영씨는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계획 추진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대기정보관리 협의회를 운영해 효율적인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기왕 시장은 “대기오염 측정소 확충으로 시민들께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동시에 관련 행정조치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