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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새 또 물난리

염치·배방·둔포 저지대...주택차량농경지 잠겼다

등록일 2017년07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6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천안천 제방둑 90m가 붕괴되며 유실됐다.(사진제공 심상복 의원)

갑자기 불어난 물로 배방읍 이종덕씨의 오이밭이 물에 잠겼다.

16일 집중호우로 배방읍 휴대리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다.

휴대3리에서 세교4리로 이어지는 제방둑이 물에 잠겼다.

아산시에서도 15~16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잠기고, 무너지고, 떠내려가는 피해를 입었다.

아산시는 16일 새벽부터 피해상황이 접수되기 시작했다. 새벽 5시 무렵 둔포면 둔포리에서는 개나리 빌라 1동, 주택 3채, 상가 1채, 차량1대가 물에 잠겨 119 소방대가 긴급출동해 배수작업과 함께 구조작업이 이뤄졌다.

오전 9시50분 무렵에는 배방읍 장재리에서 차량 21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10시20분 배방읍 휴대3리 주택 4채가 침수됐다. 10시40분에는 염치읍 염성리, 대동리에서 주택 4채와 상가 1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11시에는 배방읍 휴대3리 마을이 물에 잠겼고, 정오무렵에는 음봉면 덕지리에서 상가 2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오전 9시30분 국도43호 용두생태터널 토사가 붕괴됐고, 오전 11시 천안천 제방90m가 붕괴되며 유실됐고, 국도21호 신라아파트 인근지역이 물에 잠기며 교통이 통제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19 소방대와 함께 직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아산시는 16일 오전 9시5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오후 12시30분 해제됐다. 아산시 평균 강우량은 127㎜, 탕정면 168㎜, 도고면 73㎜를 보였다. 

탕정면 호산삼거리 호우피해 복구현장.(조철기 의원 제공)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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