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학생처와 학생중앙운영위원회 20여 명은 라오스 푸딘뎅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호서대 학생들이 방문한 지역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다.
특히 푸딘뎅초등학교는 교사 3명에 학생 73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 때문에 7월 모내기철에는 어린 학생들도 부족한 일손을 돕느라 학교도 임시방학을 한 상태였다.
임시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호서대 봉사 소식에 전교생이 다시 학교에 모였다. 호서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어와 미술교육 등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봉사를 마친 후에는 학용품과 간식 우유 등 2000여 점을 전달했다.
라오스 암폰바우짠 교장은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라오스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과 교육물품을 지원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의영 호서대 학생처장은 “어린 학생들이 집안의 생업을 병행하며 학업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