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8개 아파트 단지에 경비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8개 아파트 단지에 경비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은 고령 아파트경비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5년 전국 최초로 아산시가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만 55세이상 고령 경비원의 고용창출 및 유지, 근로여건개선 실적이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범위 내에서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경비원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비비 부담으로 인해 경비인력을 감축하고, 경비 체계를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른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한 대응책이다.
아산시는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경비원 고용 및 근로여건 개선실적, 처우 및 인식개선 노력 등 6개 평가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8개 아파트 단지를 최종 선정해 6600만원의 고용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아파트는 경비원의 장기근속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비원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경비원 전용 휴게실을 정비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고용보조금을 통해 각 세대의 경비비용을 매월 차감해 부담을 완화하고, 아파트 자체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근로환경개선과 고용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보장 교육 등도 실시해 경비원에 대한 처우 및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과 이민희씨는 “앞으로도 고용안정과 올바른 노동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