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이영해 의원은 아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며 쉼터인 신정호에 대한 수질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아산시의 대표적인 쉼터며 관광지인 신정호 오염과 주변 난개발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정호수는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그동안 온양온천으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해 왔다. 이렇게 찾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온양온천 인근에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 신정호수다.
아산시에서 이영해 의원에게 제출한 수질검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신정호수는 2015년과 2016년 매우 심각한 오염 수치를 보였다.
표. 신정호 수질검사 결과(2015~2016, 등급)
연도별
및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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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산소요구량
(COD)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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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질
(SS)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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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질소
(T-N)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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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
(T-P)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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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기
탄소
(TOC)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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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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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매우나쁨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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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보통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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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나쁨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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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8
(약간나쁨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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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나쁨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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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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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매우나쁨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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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보통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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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나쁨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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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
(약간나쁨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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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나쁨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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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에 따르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12.13mg/l, 12.00mg/l 로 ‘매우나쁨’ 단계인 6등급 상황이었다. 총질소(T-N)는 각각 1.214mg/l, 1.049mg/l로 5등급인 ‘나쁨’, 총인(T-P)은 각각 0.088mg/l, 0.058mg/l로 ‘약간나쁨’ 4등급, 총유기탄소는 각각 7.00mg/l, 7.36mg/l로 ‘나쁨’ 단계인 5등급 상황을 보였다. 수질검사 결과 부유물질(SS)만이 각각 11.00mg/l, 10.28mg/l로 ‘보통상황’ 3등급 이었다.
작년에는 두 차례 물고기 폐사로 인한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2월 떡붕어 등 물고기 폐사가 시민으로부터 신정호공원사업소에 신고 됐다. 또 같은 해 9월에도 신정호 산책로 주변에서 물고기 폐사로 비린내 등 악취가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두 차례의 신고에 대해 아산시는 폐수유입을 의심했으나 현장 조사결과 폐수유입이 아닌 수질악화로 인한 폐사로 결론을 냈다. 또 매일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이영해 의원은 “신정호는 아산시민의 쉼터일 뿐만 아니라 인근 천안시민과 평택시민은 물론 전국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오염원 차단과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산시에서 이영해 의원에게 제출한 수질검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신정호수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매우 심각한 오염 수치를 보였다.
오목천 인공생태습지 4만5000㎡ 규모 조성
신정호 수질관리대책을 묻는 이영해 의원의 질문에 조국환 환경보전과장은 “대부분 시민들은 신정호의 관리주체가 아산시로 알고 있으나 농어촌공사가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아산시는 농어촌공사를 지원하며 신정호에 유입되는 상류의 수질을 관리하는 등 협력적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에 따르면 현재 아산시는 수질개선 대책으로 ‘오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점량동 오목천 상류에 국비 57억원을 포함한 총 1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효율 인공습지 및 생태습지’를 4만5000㎡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환경부에 국비신청을 한 상황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국환 과장은 “인공생태습지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상류를 오염시키는 하천수와 비점오염원이 처리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해 의원은 “신정호는 아산시를 대표하는 귀한 관광자원일 뿐만 아니라 아산시민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힐링공간”이라며 “농어촌공사가 관리주체인 점은 알겠으나 아산시도 수질관리를 비롯한 신정호 관리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영해 의원은 “신정호는 아니라 아산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힐링공간”이라며 “농어촌공사가 관리주체인 점은 알겠으나 아산시도 수질관리를 비롯한 신정호 관리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