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최근 천안, 안성의 배, 사과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발생지 반경 5㎞를 중심으로 과수원에 대한 집중조사와 농민지도를 실시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남상필)는 배·사과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과수 화상병의 발생경로 차단 및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비 1억9000만원을 들여 2차례에 걸쳐 방제약제를 지원 살포했다.
또 인근 지역에 화상병 발생에 따른 조치로 13~16일 배, 사과 과수원 800㏊ 대상으로 기술센터, 음봉면, 둔포면, 원예농협, 음봉농협, 둔포농협 직원과 예찰방제단이 정밀예찰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이상증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술보급과 민병무씨는 “과수 화상병은 배, 사과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병으로 화상병이 심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라며 “발생 근절을 위해 농업인 스스로 과원을 청결히 관리하고,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