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장성욱 교수는 200여 개의 구두발표와 450여 개의 포스터 발표자 중 ‘우수 논문 베스트 11’에 채택됐으며, 포스터 구연발표 부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외상에 의해 가슴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흉막강 내에 혈액이 고이는 혈흉이 발생한다. 이때 혈흉이 늦게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의 위험인자와 원인을 분석해 이를 예측하고 빠른 수술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혈흉은 발생시간에 따라 외상 초기에 관찰되는 혈흉과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외상성 혈흉은 초기에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흉강삽관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상 후 수 시간에서 수일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 환자 중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혈흉은 아주 드물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상당히 치명적이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권역외상센터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는 3일 “흉부손상 시 발생하는 지연성 대량 혈흉 환자들의 경우 즉각적인 응급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그러나 성공적인 치료경험을 통해 흉부손상의 특징과 원인, 위험인자 등을 분석한 뒤 빠른 수술을 시행해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 18회 유럽외상-응급외과학회(18th European Congress of Trauma and Emergency Surgery)에서 발표돼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장성욱 교수는 200여 개의 구두발표와 450여 개의 포스터 발표자 중 ‘우수 논문 베스트 11’에 채택됐으며, 포스터 구연발표 부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