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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췌담도팀, 국제학회 3개 동시 발표

소화기내과 박상흠·이태훈·한수정 교수, 국제의료계 주목

등록일 2017년06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흠 교수 이태훈 교수 한수정 교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췌담도팀(박상흠, 이태훈, 한수정)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학회에 초청돼 3개 연재를 구연 발표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년 1회 열리는 미국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은 소화기병 관련 학회 중 최대 규모의 학회다. 세계 각국에서 약 1만5000여 명의 소화기내과와 외과 의사 및 간호사, 과학자들이 참석해 최신 소화기병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의한다.

미국소화기병주간에서 구연발표의 기회를 얻기란 매우 힘들다. 국내 소화기병 연구자들의 한해 구연발표 숫자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그런 만큼 단일 대학병원에서 세편의 연구결과가 우수 연제로 선정되어 동시에 구연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드문 성과다.

특히 순천향대천안병원 췌담도팀이 구연발표한 3개 연재 가운데, 이태훈 교수가 발표한 ‘간문부 암의 금속 스텐트를 이용한 고식적 내시경치료에 대한 다기관 연구’는 수천여 개의 연제 중 최우수 9개 연제에도 뽑혔다.

연제는 대회 첫날의 본 회의를 장식하고, 토픽 포럼에도 두 차례나 다시 초대되어 발표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췌담도팀이 구연 발표한 나머지 두 연제는 ‘ERCP에서 진정내시경에 대한 비교연구’와 ‘선택적 담도 삽입술에 대한 비교 연구’ 등으로 역시 학회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편의 구연발표를 담당한 한수정 교수는 “발표한 세편의 논문은 모두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를 앞두고 있을 만큼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췌담도팀을 이끌고 있는 박상흠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의 학문적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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