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8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첫 ‘지역 순회 인권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 인권증진을 위한 인권행정 협력체계와 인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한 이날 워크숍은 우주형 도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 우삼열 아산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오동석 아주대 교수는 “행정에서 인권 가치가 최우선 돼야 하며, 인권의 보편성과 함께 지역의 특수성이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와 인권위원회 등 인권 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형 위원장은 ‘도정 전반에서 도민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있다는 체감 향상 중심’의 인권 행정 과제를 제시했다. 우삼열 아산인권위원장은 아산시 인권행정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기조발제와 발표에 이어 아산시 인권 현안 과제를 도출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역 순회 워크숍은 시·군과 인권행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권 옹호자들의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순회 워크숍은 이날 아산시를 시작으로, 보령과 당진 등 인권위원회가 구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