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 온천지구대는 심야시간대 아산시내 숙박업소의 빈 방에 몰래 들어간 10대 2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빈방에 침입해 음료수 등을 훔치고 이불을 사용이 불가능 하도록 손괴한 10대 2명을 CCTV로 판독했다. 인상착의 숙지한 경찰은 주변을 탐문해 순찰 중 이들 두 명을 발견해 붙잡았다.
온천지구대 정의순 경위와 이현수 순경은 지난 5일 “숙소 빈 방에 사람이 있다”는 일반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범인이 도주한 뒤였다. 이에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숙박업소 CCTV를 판독해 침입한 자들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시내 중·고등학교 주변을 탐문한 끝에 피의자들의 이름을 특정했다. 경찰은 특정한 A군(16) 등을 검문해 범행을 자백 받고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중퇴하고 일정하게 하는 일 없이 아산시내 등을 배회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김 모(65)씨는 범인들이 여러 차례 자신의 숙소를 드나들었다며 앞으로 그런 짓을 못하도록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