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자는 피해자의 열쇠를 훔쳐 사물함 지갑에 든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는 찜질방에서 잠든 손님의 개인사물함 열쇠를 훔쳐 금품을 훔친 절도범을 붙잡았다.
온천지구대 112순찰근무 정의순 경위와 이현수 순경은 지난 10일 새벽 3시무렵 아산시 모종동의 한 찜질방에서 “사물함에 들어있던 현금이 없어졌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경찰이 A에게서 열쇠를 발견하고 추궁했다.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 A씨를 상대로 주변 CCTV 영상 확인 등 입증자료를 제시하자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주전 집에서 가출해 아산시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승학 온천지구대장은 “사우나 찜질방 절도사건 예방을 위해서는 고가의 소지품은 사전에 카운터에 보관하고 사물함 열쇠는 몸에 꼭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