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운영사업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운영사업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거점 문화사업이다. 이는 강연과 현장탐방을 연결하는 복합운영으로 책과 사람 그리고 공간이 만나 인문학적 콘텐츠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산시립송곡도서관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탕정온샘도서관은 2016년 12월 개관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첫 선정으로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아산시립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인문학으로 통하는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연령별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자 모집 등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이명원씨는 “작가와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으로 지역문화의 가치 확산과 아산시의 인문학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이주자 ‘한국어 교실’ 인기
아산시립도서관은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다문화서비스’ 공모사업에서도 2년 연속 선정돼 5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조로 러시아 이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실, 꼬물꼬물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상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문화의 다양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게 된다.
특히 지난 7일 운영한 ‘한국어 교실’은 당초 계획인원보다 4배 이상 참가희망자 52명이 몰려 많은 관심 속에서 출발했다.
아산시립도서관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한국어교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 이주자에게 희망의 교실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이명원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모든 지역주민에게 언어적,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아산시립도서관 독서진흥팀(☏537-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