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4월 충청남도에서 실시한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송악 궁평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산시 송악면 궁평마을에 생활오수의 자연 친화적 처리를 위한 자연정화생태습지가 조성된다.
아산시는 지난 4월 충청남도에서 실시한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송악 궁평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소규모 자연마을의 생활오수 및 비점오염원에 대한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아산시에서 2014년부터 추진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연정화생태습지 사업’을 모델로 2016년도에 광역단체인 충청남도로 확산된 바 있다.
성만제 아산시 환경보전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도비 4500만원을 확보했다”며 “시비를 더해 유입시설, 침강지와 다단습지, 정화식물을 식재해건강한 습지 수생태계가 만들어 지도록 설계하고, 가정에서 발생한 생활오수와 논밭, 대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등 오염물질이 생태계의 상호작용 및 먹이사슬로 수질정화 기능이 촉진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년의 숲길과 반딧불이 보전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아산시는 올해 안에 궁평마을 외에 추가로 1개소에 습지를 조성하며 2018년까지 총 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궁평마을은 아산시의 식수원이 되는 궁평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마을로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아산천안지사)에서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아산시는 습지를 조성하고, 시민단체는 환경교육을 담당하고, 주민들이 가꾸어 가는 민·관협치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