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8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앞선 17일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첫 유세를 벌인 지역이다.
이날 오후 대구 정치 1번지인 서문시장을 방문한 안 후보는 시장내 왕복 2차선 도로를 메울 정도로 모인 인파에 둘러 쌓여 이 지역을 '텃밭'으로 하는 후보들 못잖은 환영을 받았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대구가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대구가 통합을 선택해야 한다. 대구가 안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안보’를 강조하며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몰두했다.
그는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次惡)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하게 요구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 대한민국을 최고의 안보국가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개벌 개혁과 검찰 개혁, 정치 개혁을 반드시 하겠다. 대한민국을 반드시 개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이날 동성로 유세에 앞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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